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울산시 최대 규모의 ‘아카데미 실내 센터’를 개관했다.
8일 울산 구단에 따르면 지난 5일 울산 구단의 첫 아카데미 실내 센터의 오픈식이 열렸다. 울산시의 최대 번화가인 남구 달동에 위치한 아카데미 실내 센터는 이번 개소식 직후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총 200평 규모다. 울산의 실내 센터는 총 두 개의 필드로 나뉘어 운영된다. 블루 필드에서는 울산의 12세 이하(U-12) 유소년 클럽 승급을 목표로 하는 전문 교육이 주로 이뤄진다. 화이트 필드에서는 축구를 처음 접하는 아동들에게 취미 수준의 강습이 제공된다.
두 개의 필드에서 각기 다른 수준의 강의가 제공되는 반면, 시설적인 부분에서는 동일하게 인근 지역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먼저 두 필드 모두 수강생들의 안전한 훈련과 수업을 위해 35mm 스포츠 인조 잔디를 적용했다. 실내 체육활동에 적절한, 쾌적한 환경을 위한 환기 및 온·냉방 시스템을 갖춰 사계절 그리고 밤낮 없이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더불어 수강생과 동행한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지켜보거나 개인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학부모 관람 및 대기 공간에도 신경 썼다. 벤치형 테이블과 좌석, 시야를 보장하는 가로형 와이어 그리고 좌석별 콘센트까지 구비돼 있다. 또한 아카데미 전용 MD샵까지 갖춰져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센터로 조성됐다.
오픈식에는 울산 최정호 사무국장, 강동혁 센터장 그리고 CEO 클럽의 고원춘 부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했다. 오픈식 이후에는 울산의 유소년 시스템 속에서 성장, 프로팀에서 활약 중인 정승현, 문정인, 최석현 그리고 말컹, 보야니치가 함께해 아카데미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진행했다.
울산의 아카데미 실내 센터 운영을 책임질 강동혁 센터장은 울산의 15세 이하(U-15·현대중학교), 18세 이하(U-18·현대고등학교) 그리고 울산대학교를 거친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 2021시즌에는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바도 있다. 남다른 책임감과 동기부여를 가지고 센터를 운영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 12세 이하(U-12) 팀을 이끌고 있는 박창주 감독은 “(이번에 개관한 아카데미 실내 센터가) 울산 시내 모든 어린이들이 축구의 즐거움을 느끼고 갈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나아가 지역 최고 수준의 환경을 갖춘 실내 센터가 구단 유소년 시스템의 초석을 다지는 곳으로 성장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울산은 이번 실내 센터 오픈을 계기로 십여 년간 쌓아온 구단의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하고 체계적인 훈련 환경 구축을 통해 유소년 명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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