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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머리를 밀었습니다”…박미선, 항암 9일차 눈물의 삭발

입력 : 2025-12-08 10:49:15 수정 : 2025-12-08 10: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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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 화면 캡처

코미디언 박미선이 항암 치료 2차 과정에서 결국 삭발을 감행했다.

 

7일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에는 “[슬기로운 투병생활-2] 머리카락을 보내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는 2차 항암치료를 앞둔 박미선이 직접 머리를 자르는 모습부터 치료 과정에서 머리가 빠지는 상황, 그리고 결국 머리를 모두 미는 결심까지 담겼다.

 

박미선은 항암치료를 준비하며 미용실을 찾았다. 그는 “2차 항암 하러 가기 전인데 오전에 아예 머리를 좀 자르고 가려고 한다. 왜냐하면 머리카락이 빠질 수도 있고 안 빠질 수도 있지만 빠지면 또 여러 가지로 피곤하고 그러니까 그냥 오늘 아예 머리를 자르고 병원에 가서 2차 항암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미용실에서 박미선은 “원래 삭발 한번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가발 살까 생각했었다”고 털어놓으며 담담하게 머리를 정리했다. 옆머리와 뒷머리는 짧게 자르고 윗머리만 남긴 스타일로 변신한 그는 “잘생긴 오빠 됐다.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하지만 항암 2차 치료 후 머리카락이 빠르게 빠지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그는 “감당이 안 된다. 베개다 뭐다”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고, 결국 짧았던 윗머리까지 모두 잘라 가발과 비니를 착용해 외출했다.

 

그러나 항암 2차 9일 차, 탈모가 더욱 심해진 박미선은 결국 완전 삭발을 결심했다. 그는 “엄청 많이 빠졌다. 수챗구멍에 머리카락이 너무 무성할 정도로 (빠졌다)”라며 “푸릇푸릇하게 비구니 스님처럼”이라고 말하며 유쾌하게 상황을 전했다.

 

삭발한 모습을 본 딸은 “매드맥스 퓨리오사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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