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최강의 자리에 또 도전한다.
전북은 오는 6일 오후 1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을 치른다.
코리아컵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모든 팀이 참가해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팀을 가리는 대회로 올해 30번째다.
지난해부터 결승전은 중립 지역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개최한다.
2025시즌 K리그1을 제패하며 ‘V10’을 새긴 전북은 이번 코리아컵까지 우승을 거머쥐는 더블을 노린다. 달성하게 되면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또한 이번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이 대회 최다 우승 횟수인 6회를 달성한다.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가 된다. 전북은 지난 2000년 팀 최초 코리아컵(당시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2003년, 2005년, 2020년, 2022년 등 5회 우승했다.
더블 우승에 대한 염원은 선수단뿐만 아니라 팬들도 간절하다. 전북 팬들은 티켓 예매 오픈 첫날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며 4일 오전 기준 전북 팬 존에만 1만3000여석을 예매했다.
전북 팬 존을 제외한 서측 전체 예매가 8000여 석임을 고려하면 최소 1만7000여명의 전북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K리그1 우승을 이끈 주장 박진섭은 “추운 날씨 속에 서울까지 발걸음하는 2만명에 가까운 우리 팬들 앞에서 트로피를 반드시 들어 올릴 것”이라며 “날씨는 춥지만 매우 뜨거운 한 판이 될 경기인 만큼 선수들과 다 함께 더블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김영빈과 거스 포옛 감독은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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