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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예 Pick] 故 이순재 추모 이틀째 이어져 → 故 이순재 영결식, 김영철·하지원 추모사 → 송진우, 역사 왜곡 논란에 결국 사과 → 카리나, 길거리서 SNS 따였다…“차마 못 알려줘” → 최정원, 상간 의혹 벗어 “법원 항소심 판결로 명확히 확인”

입력 : 2025-11-26 17:10:58 수정 : 2025-11-26 17: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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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서 하루의 주요 연예계 뉴스를 모아 제공합니다. 한눈에 보는 [오늘의 연예 Pick]

 

 

 故 이순재 추모 이틀째 이어져…유인촌 전 장관부터 후배 배우들까지

고 이순재 빈소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국내 최고령 배우로 사랑받은 이순재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나면서 고인을 향한 추모 메시지가 각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은 26일 오전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유 장관은 “후배들에게 연기하는 자세부터 우리 말을 똑바로 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원칙적인 얘기를 끊임없이 해주신 분”이라며 “쓴소리해줄 어른이 없다는 생각에 많이 아쉽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몇 년 전 연극 리어왕(2021)을 원본 그대로 서너시간씩 공연하셨다. 암기할 대사량도 엄청나 걱정했는데, 배우로서의 사명감을 가지신 것 같다”고 기억했다. 유 전 장관은 재임 시절인 2023년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고인에게 예술연극인상을 수여한 인연이 있다.

 

문체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25일 오후 장례식장을 찾아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최 장관은 조문 후 “선생님은 70년 동안 국민과 함께 울고 웃었다. 그 발자취는 길이 기억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故 이순재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후배들은 그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감사함과 추모의 뜻을 표현하고 있다. 하이킥 손자로 불리는 배우 정일우는 SNS에 이순재와 함께한 사진 여러 장을 올린 뒤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던 순간을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다”며 “가르쳐 주신 말씀과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의 길에서도 늘 되새기며 정진하겠다. 찾아뵙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른 것이 송구스럽기만 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부디 평안히 영면에 드시길 기도 드린다. 사랑합니다, 할아버지”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순재와 정일우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할아버지와 손자로 호흡을 맞췄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손녀로 출연한 배우 진지희는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연기에 대한 진지함, 무대 위에서의 책임감, 연기라는 길을 넘어선 삶의 태도까지 모두 곁에서 보고 배울 수 있었기에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애도했다. 황정음도 “아무것도 몰랐던 제겐 따뜻했던 아버지셨다. 오랫동안 많은 후배에게 변치 않은 사랑과 기억을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적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고 이순재(왼쪽), 배우 진지희. 진지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소유진은 “이순재 선생님 사랑합니다”라며 “진정한 어른이자 존경하는 스승님의 따뜻한 가르침들 함께했던 시간들 하나하나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마음 깊이 애도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순재와 소유진은 연극 리어왕에서 부녀 호흡을 맞췄다.

 

배우 이연희도 추모행렬에 동참했다. 이연희는 “선생님 그곳에서는 편안히 쉬세요”라며 “선생님과 함께했던 순간들이 제게 큰 영광이었어요. 잊지 못할 거예요. 영원한 배우 이순재 선생님을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유리도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숭고한 가르침, 평생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깊은 존경과 사랑을 담아 애도합니다”라며 2019년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모습의 사진을 SNS에 올렸다.

 

1934년생 이순재는 70년 동안 방송, 영화, 연극 등을 넘나들며 활약해왔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뒤 사랑은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상도, 이산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tvN 여행 예능물 꽃보다 할배에서도 활약해 젊은 층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노년에는 세일즈맨의 죽음, 늙은 부부 이야기, 장수상회, 리어왕, 앙리 할아버지와 나,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 연극 무대에 올랐다.

 

국민 배우였던 고인을 기리기 위한 추모 장소는 KBS 본관과 별관에 별도로 마련됐으며, 일반인도 조문할 수 있다.

 

 

 “마지막 길, 후배들이 지킨다”… 故 이순재 영결식, 김영철·하지원 추모사

배우 고(故) 이순재.  사진 = 뉴시스

배우 고(故) 이순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후배 배우들의 배웅 속에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26일 한국방송대중예술인단체연합회에 따르면, 고인의 영결식은 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거행된다.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모사를 낭독한다. 이 밖에도 많은 동료 배우들이 고인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발인은 같은 날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한편, 이순재는 25일 새벽 영면했다. 그는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 2TV ‘개소리’에 출연했으나, 10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특히 ‘개소리’로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 기록됐다. 

 

고인을 향한 애도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송승헌, 김영옥, 김영철, 정보석, 이한위, 윤다훈, 박상원, 유동근, 최현욱, 이무생, 줄리엔강, 가수 이용, 바다, MC 박경림,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등이 조문했다. 전날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유족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하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 “일제강점기 ‘싸웠다’ 표현”… 송진우, 역사 왜곡 논란에 결국 사과

배우 송진우.  사진 = 송진우 SNS 계정

배우 송진우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했다.

 

송진우는 26일 자신의 SNS에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를 직접 말씀드리고자 글을 적게 됐다”며 “저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의 무거움을 알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렇기에 역사를 왜곡하여 아이들을 교육하고, 보호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이야기부터 드리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송진우는 한일 가정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언급했다. 그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역사를 배우지 않나. 아이가 일본 피가 섞여 있으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며 “어떤 아이들은 일본 사람이라도 돌을 맞기도 했다더라. 이런 사례가 있으니 아내 입장에서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 옛날에 (한국과 일본이) 싸웠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일제강점기를 ‘싸웠던 것’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송진우는 직접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 사이에서 부모의 국적 때문에 생긴 혐오감이 아이들에게 무분별한 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변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그런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다”며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역사적 사실은 정확히 알고 이해하되,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그래선 정말 안 됐지만 아이의 시선에 맞춰 설명하겠다는 의지가 앞서 ‘싸웠다’라는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 제 표현이 더욱 신중하고 정확했어야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변명도 없이 제가 잘못한 부분”이라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욱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그리고 사실만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진우는 2015년 일본인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카리나, 길거리서 SNS 따였다…“차마 못 알려줘”

사진= 유튜브 채널 ‘W KOREA’ 화면 캡처

에스파 카리나가 미국 스케줄 도중 겪은 ‘SNS 계정 따임(?)’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유튜브 채널 ‘W KOREA’에는 ‘에스파 카리나가 메이크업하다 웃음 터진 이유는? 카리나 ASMR에는 감동이 있다 by W Korea’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카리나는 미국에서 팬과 겪은 우연한 만남부터 예상 못한 ‘계정 요청’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들려줬다.

 

카리나는 먼저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 방문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미국 스케줄을 갔을 때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다. 우리 콘서트 MD를 입고 있었는데 못 알아보시는 거다”라고 말하며, “먼저 아는 척 하기도 그래서 인사를 못하고 있다가, 또 다른 놀이기구에서 만나서 그때 인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LA에서 있었던 일화도 공개했다. 카리나는 “최근 LA에서 화장품을 사러 갔는데 어떤 여성 분이 예쁘다고 칭찬해 주시면서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냐고 묻더라. ‘두 유 해브 인스타그램?’ 하는데 알려드리지는 못했다. 괜히”라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계정 요청’ 상황에 카리나가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전해지며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최정원, 상간 의혹 벗어 “법원 항소심 판결로 명확히 확인”

최정원이 밝힌 판결문 내용. 윌엔터테인먼트·최정원 SNS 캡처

듀엣 그룹 UN 출신 탤런트 최정원이 상간 의혹을 벗었다. 

 

최정원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법원의 항소심 판결 내용을 공유했다. 

 

그는 “A씨가 퍼뜨린 ‘상간남’ 등 허위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A씨가 자신의 배우자에게 퍼뜨리도록 지시한 ‘최정원이 금전을 요구하며 만남을 요구했다’는 내용 또한 허위”라고 밝혔다.

 

이어 “판결에서는 이와 같은 허위 내용을 퍼뜨리도록 지시한 행위(명예훼손교사)가 유죄로 인정됐다”며 “2심 법원은 A씨의 명예훼손, 명예훼손교사, 협박 혐의에 대해 벌금 300만원의 유죄 판결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원은 그 외의 명예훼손과 불법 행위 관련한 다른 고소건도 진행 중이다. 

 

최정원은 “거론된 식사 자리는 지인 간의 단순한 만남이었으며, 부적절한 관계는 존재하지 않았다”며 “허위 주장으로 인한 오해와 피해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A씨의 남편은 2022년 12월 최정원이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그를 상대로 1억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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