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시원한 2루타, 결국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디아즈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한번에 145, 146타점을 쓸어 담았다.
팀이 5-0으로 앞선 4회말 1사 2, 3루였다. 디아즈는 롯데 불펜 투수 김강현을 상대로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시즌 146타점을 기록한 순간, 박병호(삼성)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병호는 2015년 넥센 시절 146타점으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기록한 바 있다. 디아즈가 타점 1개만 추가하면 KBO리그 새역사를 쓴다.
디아즈가 기다리는 기록은 하나 더 있다. 올 시즌 48홈런을 친 디아즈는 1개만 더 추가하면 외국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다. 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의 48홈런을 넘어선다. 더불어 홈런 2개를 때리면 2015년 박병호(53홈런) 이후 10년 만에 50홈런 타자에 이름을 새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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