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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가, SNS에 극우 성향 게시물을…양궁 장채환 ‘논란’

입력 : 2025-08-16 18:18:30 수정 : 2025-08-16 21: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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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현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사상구청)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SNS에 반복적으로 올려 논란이다.

 

장채환은 지난 6월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문제가 될 만한 게시물을 SNS에 여러 건 게재했다. 해당 선거가 부정선거이며, 결과가 조직됐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극우 성향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는 것은 물론, SNS 프로필 소개 설명에 ‘멸공’이라고 써 놓기도 했다. 논란이 되자 문제의 게시물을 모두 내렸다. 계정 또한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장채환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리커브 양궁 남자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태극마크를 단 선수가 특정 성향을 반복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의 제15조(성실의무 및 품위유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여기엔 ‘국가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여 훈련과 대회에 임하고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삼가고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국가대표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대한양궁협회 측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16일 “장채환과 연락이 닿았다. SNS 사용을 조심해주면 좋겠다는 얘기를 전달했다. 선수도 알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추후 조치가 있을까. 양궁협회 관계자는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 개인의 성향이다 보니 협회 내부 규정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국가대표 품위 유지 위반 지적에 대해선 “사실 판단을 더 해봐야 한다. 개인적인 정치 성향에 대해서는 조항으로 다루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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