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과 박세리희망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사건을 수사해 온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달 박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대전 유성구에서 국제골프스쿨을 운영하는 박 씨는 충남 태안과 전북 군산 새만금 지역에 국제골프스쿨 설립을 추진해 왔고, 이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의 도장을 위조해 사업참가의향서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가 2016년 골프 인재 양성 및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 중인 광고를 확인했다”며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과 박세리국제학교(골프아카데미, 태안 및 새만금 등 전국 포함) 유치 및 설립 계획이 없다.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허위·과장 광고로 인해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세리희망재단은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정관상 내외국인 학교 설립 및 운영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박세리희망재단 측 변호사는 “재단이 박준철 씨를 고소한 것이고, 재단 이사회를 통해 고소를 결정했다”며 “박세리 씨가 이사회에서 고소에 찬성했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박 씨가 왜 박세리씨와 상의 없이 이 같은 일을 했는지 묻자 “그 부분은 모르겠다”며 “박준철 씨는 재단 내에서 어떠한 역할도 하고 있지 않고, 직책도 없는 상태”라고 답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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