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터졌다.
내야수 노시환(한화)이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4번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짜릿한 손맛을 본 것은 0-1로 끌려가던 3회 말이다. 2사 만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서 상대 선발투수 이기순의 4구를 노렸다. 123㎞짜리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낮은 곳으로 들어왔지만 과감하게 퍼 올렸다.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한편, 이날 한화가 내세운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앞서 11일 잠실 두산전서 복귀 첫 승이자 개인 통산 99승째를 달성했다. 두 차례 등판서 1패만을 떠안았다. 팀 부진과 더불어 생각이 많아졌을 터. 노시환의 그랜드슬램이 큰 힘이 될 듯하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