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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걸스 온 파이어’, 오직 보컬로 승부…‘K팝=아이돌 음악' 공식 깬다 [SW이슈]

입력 : 2024-04-09 17:33:40 수정 : 2024-04-09 17: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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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음악이 주름잡고 있는 K팝 시장에 여성 보컬 그룹이 도전장을 내민다. 국내 최초 여성 보컬 그룹 결성 오디션 프로그램 JTBC ‘걸스 온 파이어’가 16일 밤 10시 30분 출격하는 것. 

 

최근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순위를 살펴보면, 남녀를 통틀어 보컬 그룹이 순위권에 든 경우는 전무후무하다. 이런 가운데 ‘걸스 온 파이어’가 ‘NEW K-POP’을 이끈다는 목표 아래 멤버 전원이 ‘완성형 메인 보컬’인 그룹 탄생을 예고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앞서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와 WSG워너비가 음원 발매와 함께 주요 차트를 강타한 바 있다. ‘K팝=아이돌 음악’이라는 공식을 깨고, 보컬로 승부를 본 곡들로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랭크되며 막강한 음원 화력을 자랑했다. 이는 보컬 그룹에 대한 대중들의 갈망과 갈증을 보여준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걸스 온 파이어'를 통해 결성된 보컬 그룹 또한 기세를 몰아 K팝 시장 판도를 뒤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걸스 온 파이어’에는 장르, 전공, 나이, 국적과 관계없이 개성 넘치는 보컬 실력자들이 모였다. 에이프릴, 라붐, 소나무 등 전 걸그룹 메인 보컬 출신 멤버들을 비롯해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 현직 가수 등 가요계와 인연이 깊은 참가자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OST를 부른 가수, 컬러링 베이비 7공주의 리더, 가수 크러쉬의 친누나, 서사무엘의 여동생 등도 출연 예정이다. 또한 데뷔 17년 만 방송 최초 단독 MC로 장도연이 발탁됐고, 프로듀서에는 윤종신, 개코, 선우정아, 정은지, 영케이, 킹키 등이 포진했다. 

 

 

‘걸스 온 파이어’는 첫 방송에 앞서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본선 1라운드 경연 룰부터 살벌하다. 오직 한 명의 승자만이 탄생하는 ‘1: 1 맞짱 승부’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린다. 양보 없는 신경전 속에 눈물을 흘리거나 촬영장을 중도 이탈하는 듯한 참가자도 등장한다. 본선 진출자 50인의 치열한 생존 게임은 오는 16일 밤 10시 30분부터 확인할 수 있다. 

 

‘걸스 온 파이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OTT 플랫폼 Lemino, 대만 OTT 플랫폼 friDay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걸스 온 파이어'는 또한 아시아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글로벌 OTT Rakuten Viki를 통해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약 19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송출될 예정이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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