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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감독, 스티븐 연과 '성난 사람들'로 美 골든글로브 3관왕

입력 : 2024-01-08 14:12:50 수정 : 2024-01-08 14: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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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성난 사람들은 8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에 호명됐다.

 

이 드라마의 주연 배우인 한국계 스티븐 연도 이날 같은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상대역을 맡은 앨리 웡도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인을 포함한 한국계가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은 건 스티븐 연이 처음이다.

 

이 드라마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스티븐 연을 비롯한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작품은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소한 사고로 화가 나 복수전을 벌이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10부작 드라마로,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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