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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을 잡아줬다...‘결승골’ 이재성의 활동량 빛났다

입력 : 2024-01-06 23:53:03 수정 : 2024-01-07 0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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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이재성(가운데)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 대표팀 이재성(가운데)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중심을 잡아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례적으로 큰 변화를 줬다. 그동안 ‘연속성’에 초점을 맞춰 주축 선수들의 호흡 맞추기에 중점을 뒀으나 이번엔 달랐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이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다. 클린스만호에서 부동의 선발 공격수를 꿰찼던 조규성도 선발에서 빠졌다.

 

16강에서 만날 수 있는 이라크를 상대로 전력 숨기려는 의도가 있었다. 더불어 최근까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의 컨디션도 관리했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대표팀을 이끈 것은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던 전반 39분 혼전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이재성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라크의 일격에 다소 흔들렸던 클린스만호는 이재성의 득점 이후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다. 이재성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들어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기존 선수들로 호흡을 맞췄다. 추가 골을 터뜨리진 못해 만족할만한 경기력은 아니었으나 실전을 앞두고 점검하기엔 충분했다.

 

이라크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거친 플레이로 괴롭혔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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