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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김은지·우이밍·스미레, 한중일 천재소녀 신년 격돌

입력 : 2024-01-03 10:45:55 수정 : 2024-01-03 10: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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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한중일 천재소녀 삼국지]
중국 우이밍 5단, 한국 김은지 9단, 일본 나카무라 스미레 3단(왼쪽부터). 한국기원 제공

한중일 여자바둑의 라이징스타 김은지(17), 우이밍(18), 나카무라 스미레(15)가 세계여자바둑의 미래 패권을 두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신년 특집으로 기획된 ‘한중일 천재소녀 삼국지’의 개막식이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와 양재호 사무총장, 정용진 세계사이버기원 전무, 이희섭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임채정 총재는 “바둑이 여러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여자바둑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자바둑의 발전은 한국바둑 뿐만이 아니라 세계 바둑이 나아감에 있어서 중요한 일이며 세계 바둑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세 선수가 천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1회전 대진 추첨 결과 중국의 우이밍 5단과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이 맞붙게 됐다. 부전을 뽑은 김은지 9단은 2회전부터 출전한다.

 

개막식 이후 이어진 1회전 대결에서 우이밍 5단이 나카무라 스미레 3단에게 2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우이밍 5단은 “초반에 좋지 않았는데 상대의 실수로 기회를 잡아 역전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스미레 3단은 “후반에 힘이 부쳤던 것 같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3일에는 김은지 9단과 1회전 패자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의 2회전 경기가 오후 1시부터 펼쳐진다. 2회전 승자는 결승에 진출해 4일 1회전 승자 우이밍 5단과 우승을 다툰다.

 

우승상금 1000만원이 걸린 ‘신년특집 한중일 천재소녀 삼국지’는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세계사이버기원이 후원하고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TCS)이 협력, 바둑TV가 주관방송을 맡았다.

 

1월 2일부터 4일까지 치러지는 대회 모든 경기는 바둑TV와 바둑TV 유튜브 채널, 네이버TV를 통해 동시 중계된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40초가 추가된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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