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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최고의 활약’ 손흥민, EPL 이달의 팀 선정...‘12월의 선수 정조준’

입력 : 2024-01-02 11:07:55 수정 : 2024-01-02 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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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월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매체는 12월 한 달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을 선정했는데 손흥민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4-4-2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를 담당했다. 손흥민은 앞서 2023~2024시즌 EPL 전반기 베스트11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 달 내내 꾸준했다. 지난달 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12월을 시작했다. 11일 뉴캐슬전에는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왼쪽 측면을 맡아 윤활유 역할을 해냈다. 해결사 본능은 유지한 채 플레이메이커도 도맡았다. 여러 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31일 본머스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12월 7경기에서 4골 4도움을 터뜨렸다. 평균 평점은 무려 7.63점이다. 토트넘 홋스퍼 소속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개인 통산 5번째 이달의 선수상에도 도전한다.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에 몸담았던 손흥민은 4번의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 9월에도 이달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5번째 이달의 선수상에 수상하면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현역 선수 최다 타이기록의 영예를 안게 된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12골을 터뜨려 EPL 득점 공동 선두인 살라, 엘링 홀란(이상 14골)을 2골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당분간 득점을 추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참가를 위해 팀을 떠나 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했다.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대한민국이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한 달 이상 공백이 예상된다.

 

팀을 잠시 떠나는 손흥민은 동료들을 믿었다. 그는 “내가 없을 때 동료들이 나설 수 있길 바란다. 제 가족이자 동료들이다. 가능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을 때 내가 나설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우리 선수들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으면 한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은 성장한다.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등 공격수들이 많은 골을 넣고 우리를 더 높은 위치로 울려놓길 바라고 소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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