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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새 챕터’ 앞둔 이정후의 새해 인사 “팬들 사랑 가슴 깊이 새기고 뛸 것”

입력 : 2023-12-31 17:21:16 수정 : 2023-12-31 21: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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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거’ 이정후가 새해 인사를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계약을 통해 고대하던 미국 무대 입성에 성공한 이정후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 만나게 될 샌프란시스코 팬들, 그리고 작별하게 된 한국 팬들에게 새 시즌을 앞둔 소감과 인사를 건넸다.

 

그는 먼저 “샌프란시스코의 일원이 돼 정말 큰 영광이다”고 운을 뗀 영어 인사로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고 그것을 고대하고 있다”며 “이번 오프시즌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자이언츠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이제는 한국 야구장에서 만날 수 없게 된 국내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2023년이 오늘로써 마무리 된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사랑 덕분에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며 “2024년, 제 야구의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챕터를 시작해보려 한다. 역사적이고 멋진 샌프란시스코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팬 분들의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며 뛸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입단식에서 밝게 미소 짓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어 “7년 동안 저를 지지해주시고 믿어주신 히어로즈 팬 여러분, 동료, 코칭스태프, 구단 임직원 분들 정말 감사했다. 잊지 않겠다”며 KBO리그 친정팀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2017년 드래프트서 넥센(현 키움)에 1차 지명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정후는 7시즌 만에 리그 역사를 쓰는 선수로 성장했다. 통산 타율 0.340(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등을 남겼다. 3000타석 이상 기준 통산 타율 1위에 오르며 한국 최고의 교타자 타이틀을 얻었다.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공언했던 그는 역대 아시아 야수로는 최대 규모인 6년 1억1300만달러(약 1467억원)의 대형 계약을 품고 미국으로 향하게 됐다. 지난 16일 공식 입단식에서 51번 등번호가 적힌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그는 다음 시즌 본격적인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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