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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우승!”....‘초호화 전력’ 클린스만호, 64년 아시안컵 우승의 한 푼다

입력 : 2023-12-28 13:18:10 수정 : 2023-12-28 14: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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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좋은 결과를 내겠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은 28일 서울시 용산구 용산CGV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클린스만호는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 목표는 우승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한 한국에 아시안컵은 아픈 손가락이다. 초대 대회인 1956년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1960년에 열린 2회 대회도 제패했다. 하지만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15번의 대회에서 4차례 준우승(1972·1980·1988·2015년)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달려왔다. 원격 지휘, K리그 등한시 논란 속에서도 하나만 바라봤다. 클린스만 감독은 “결과로 평가받겠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명단 발표식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기대가 많이 된다. 큰 대회를 앞두고 진행하는 명단 발표는 특별한 기분이다. 선수들, 한국 축구에도 뜻깊은 날이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뚜렷하다.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얼마나 우승하고 싶은지 훈련하면서 느껴진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팬들에게 큰 선물을 드리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역대 최고 전력을 자랑한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유럽 주요리그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최근 들어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많은 기대를 모은다.

 

클린스만 감독은 “특별한 선수들이 많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다. 해리 케인이 떠나고 소속팀에서도 주장을 맡으며 성장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후 출전을 많이 했다. 올해 대표팀 선수 중에서 가장 발전을 보였다. 최근 황희찬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바라봤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갔으면 한다.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아시안컵에서 팀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힘줘 말했다.

축구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기자회견 중 미소 짓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일본과 결승에서 만나길”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E조에 속했다. 전력상 차이가 나는 팀들을 만나게 됐지만 방심은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팀들의 전력 분석을 마쳤다고 자신했다. 그는 “현장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정보를 수집했다. 지금도 지속해서 보고 있다. 올해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점점 경기력이 올라왔다. 선수들 개개인은 물론, 팀으로서 빠른 템포의 경기를 보여줬다”면서 “큰 대회를 앞두고 지난 경기는 중요하지 않다. 당장 눈앞의 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조별리그 숙제는 끝났다. 세 팀의 큰 틀을 파악했다.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세밀한 분석을 더 하겠다”고 밝혔다.

 

결승 상대로는 ‘숙적’ 일본을 지목했다. 일본은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아시안컵엔 호주,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이란 등 조심해야 할 팀들이 있다. 모두 쉬운 상대가 아니다”면서 “일본은 우리의 라이벌이다. 라이벌 관계는 독일, 미국 대표팀 시절에 경험했다”고 돌아봤다.

 

클린스만 감독은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이다. 훈련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일본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최근 몇 년 동안 성장세가 뚜렷하다. 대회 중에 만날 텐데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2024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 26인

FW_조규성, 오현규

MF_박용우, 황인범, 홍현석, 이순민, 이재성, 이강인, 손흥민, 정우영, 황희찬, 문선민, 박진섭, 양현준

DF_김영권, 김민재, 정승현, 김주성, 김지수, 설영우, 김태환, 이기제, 김진수

GK_김승규, 조현우, 송범근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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