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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선균 사망에 “분노 치민다”… 정유라 “또 시작, 정치에 엮지 마”

입력 : 2023-12-27 22:09:19 수정 : 2023-12-27 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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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남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또 시작, 철좀 드시라”고 비판했다.

 

조국 전 장관은 27일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받던 배우 이선균의 사망과 관련 “남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정유라는 이와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의 죽음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또 시작이네. 적당히 좀 하세요. 보기 역겨워요”라며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선균의 사망에 대한 조국 전 장관이 한 발언을 인용한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정유라는 조 전 장관이 받고 있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를 거론하며 ‘(조 전 장관은) 무엇을 잘했다고’라며 운을 뗐다. 그는 “남의 죽음을 자신의 기회로 이용 하는 것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 이걸 또 정치에 엮어서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이것도 2차 가해고 남은 가족들 못살게 구는 것”이라며 “철좀 드세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 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남 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게재했다. 조국 전 장관은 이 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무리했다고 비판하면서 자신의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역시 부당했다는 뉘앙스로 경찰, 검찰, 언론 등을 향해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과 경찰은 평시 기준 가장 강력한 ‘합법적 폭력’을 보유하고 행사한다. 이 힘의 대상자가 되면 누구든 멘붕이 된다”며 “언론은 이에 동조해 대상자를 조롱하고 비방하고 모욕한다. 대상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죄추정의 원칙? 피의자의 인권과 방어권? 검경의 수사를 받다가 자살을 선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나 수사 권력은 책임지지 않는다. 언론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날을 세웠다.

 

한편 조국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해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5년과 벌금 1200만원, 추징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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