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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신' 아미 위해…BTS 군백기에도 열일

입력 : 2023-12-27 20:30:11 수정 : 2023-12-27 20: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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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여정 담은 다큐멘터리
팬송 '클로저 댄 디스' 음원
유튜브에 '슈취타' 영상 공개
다양한 콘텐츠로 팬과 만나

“어디서든 우리가 우리이도록, 미래에 만나요.”(RM)

방탄소년단(BTS·사진)이 군 복무로 인한 활동 공백기에 접어든지 2주가 넘어가고 있다. 이미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진·제이홉·슈가와 함께 이달 RM, 뷔, 지민, 정국도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하며 본격적인 군백기가 시작됐다.

보이그룹의 군 복무는 인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BTS의 군백기는 체감상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BTS는 다양한 콘텐츠와 음원으로 2년을 꽉 채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곰신(고무신을 줄여 이르는 말. 주로 군대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성을 일컬음)’이 된 전세계 아미(ARMY, 팬덤명)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정국은 입대 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제가 군대 가고 나서 반년 정도만 기다려 달라. 이거 엄청난 스포일러”라고 전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팬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언급한 것. RM, 뷔, 지민도 입대 전까지 다양한 영상을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또 내년 6월에는 맏형 진이, 10월에는 제이홉이 다시 아미 곁으로 돌아온다.

이미 BTS는 다양한 콘텐츠로 아미들을 찾고 있다. 우선 지난 20일부터 BTS 완전체를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시작됐다. 디즈니+는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방탄소년단 모뉴먼츠: 비욘드 더 스타(BTS Monuments: Beyond The Star)’를 선보이는 중이다.

BTS 10년간의 여정, 삶의 목표를 찾기 위해 달리는 일곱 멤버의 일상과 속마음을 담았다. 매주 수요일 2편씩 총 8개 에피소드로 팬들을 찾는다. 다큐멘터리는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일곱 소년이 한 팀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담아 풋풋한 시절의 BTS를 다시 볼 수 있다. 데뷔 초기 과정을 회상하는 멤버들의 진솔한 인터뷰도 담겼다.

멤버들이 각각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이전에 미리 만들어놓은 콘텐츠도 속속 찾아오는 중이다. 먼저 입대한 진과 제이홉도 미리 자체 콘텐츠를 만들고 피지컬 앨범을 발매하는 등 군백기를 채워나간 바 있다.

지난 12일 입대한 지민은 최근 아미를 향한 마음을 그린 팬송 ‘클로저 댄 디스(Closer Than This)’ 음원을 깜짝 공개했다. 전 세계 아미에 대한 사랑과 지키고 싶은 약속을 가사로 표현했다. 이 곡은 발매 이후 이틀 연속 글로벌 주요 차트를 강타하며 캐럴 메가 히트곡을 제치고 존재감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멤버 슈가의 자체콘텐츠 ‘슈취타’ 영상도 올라왔다. 슈가는 절친한 사이인 가수 아이유를 게스트로 초대해 팬들이 궁금해하던 얘기를 전했다. 해당 영상도 지난 9월 병역의무를 시작한 슈가가 입대 전 미리 촬영해 둔 것이라고.

뷔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우미(UMI)의 신곡에 피처링을 마쳤다. 우미가 최근 소셜 미디어에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자신의 새 싱글 ‘웨어에버 유 어(wherever u r)’에 뷔가 피처링했다. 신곡은 오는 3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음원 플랫폼에 공개된다. 우미는 “우미와 태(김태형)가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라고 소개했다.

뷔는 내년 상반기 발매 예정인 아이유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군 복무 중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군백기가 무색할 정도의 활약에 다시 만날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BTS 완전체는 멤버들이 모두 전역하는 2025년 6월 이후부터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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