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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고 센터백 등극…김민재, 2023년 '최고의 활약' 인정 받았다

입력 : 2023-12-25 16:50:07 수정 : 2023-12-25 18: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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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왼쪽)가 공중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세계 최고!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는 25일 2023년 최고의 센터백 5명을 선정했다. 전 세계를 이끄는 센터백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민재가 전체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유럽 진출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친 김민재는 2021년 8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로 나섰다. 승승장구였다. 이듬해 7월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둥지를 틀었다. 2022~2023시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빅클럽들의 관심은 당연한 결과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행의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바이아웃(이적 시 필요한 최소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15억원)를 지불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뮌헨에서도 곧바로 핵심으로 거듭났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번갈아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뮌헨 수비진을 굳건히 지켰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무한 신뢰를 보낼 정도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수비만 잘하면 됐던 과거와 달리, 빌드업의 시작점 역할을 맡는다. 수비 능력과 함께 뛰어난 패스 능력을 갖춘 김민재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헤더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스포츠키다는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정말 뛰어난 선수였다. 피지컬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면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서도 부동의 선발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김민재는 뛰어난 리더십도 갖추고 있다. 뮌헨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재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시티 트레블(3관왕)의 핵심인 후벵 디아스가 2위에 선정됐다. 3위는 다비드 알라바가 차지했다. 윌리엄 살리바, 버질 반 다이크 등 전 세계 가장 뛰어난 센터백을 제치고 김민재가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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