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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울버햄튼과 재계약…2028년까지 동행 연장

입력 : 2023-12-22 09:19:48 수정 : 2023-12-22 1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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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전 공격수 황희찬이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었다.

 

울버햄튼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은 2028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으며 자신의 미래를 구단과 약속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사진=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번 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해결사로 맹활약하고 있다. 공식전 18경기(EPL 17경기·리그컵 1경기)에서 9골(EPL 8골·리그컵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골을 훌쩍 넘어 EPL 진출 후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으로 2위인 마테우스 쿠냐(5골)보다 4골이 많다.

 

유럽축구 이적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팀 내 최고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기존 주급은 3만 파운드(약 5000만원)였는데, 3배 가까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맷 홉스 울버햄튼 스포츠 디렉터는 "황희찬은 항상 구단을 위해 모든 걸 바쳤다. 팬들은 그가 경기장에서 행하는 것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며 "황희찬은 이 지역과 팬들을 사랑한다. 그런 부분들이 우리와 잘 맞는다"고 전했다.

 

황희찬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재계약을 맺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여기 머물게 돼 정말 기쁘다. 팀 동료, 구단 스태프, 가족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울버햄튼에 머물게 돼 정말 행복하다. 난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은 물론, 삶과 축구 등 모든 걸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겐 아주 훌륭한 팀 동료들이 있으며 내가 이곳에 있다는 것이 놀랍다.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고, 모든 걸 바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황희찬은 "새로운 계약에만 만족하지 않는다. 가끔 몇몇 선수들과 우리의 야망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난 더 많이 승리해야 할 책임을 갖고 있으며 팀을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소속팀과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도 과시했다.

 

황희찬은 "언어는 나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들에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영어를 잘하고 싶은데 아직 부족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팀원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만큼, 영어를 더 잘해야 한다. 팬들과도 좋은 소통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리그 13위인 울버햄튼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첼시를 홈으로 불러 '2023~2024 EPL' 18라운드를 치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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