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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맹추격에 '진땀'…전희철 감독, "후반 경기력은 아쉽다"

입력 : 2023-12-21 21:19:10 수정 : 2023-12-21 21: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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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희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경기력이 극과 극을 달리네요.”

 

프로농구 소노는 2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SK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80-7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SK는 14승 8패가 되며 KT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력이 극과 극을 달린다. 하프타임 때도 말했던 부분이다. 지난 경기에 2쿼터에 안일한 모습으로 따라 잡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잘했는데 3쿼터부터 다시 문제가 드러났다. 작은 것을 놓치는 부분들이 크다. 후반 경기력은 아쉬움이 많다. 득점도 수비도 잘 안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긍정적인 것은 1라운드보다는 (김)선형이가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해준다. 선수들도 쫓기는 상황이 펼쳐졌을 때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는데 만회하고 차고 나가는 힘이 생겼다”고 바라봤다.

 

자밀 워니가 막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는 “2라운드 중반 이후부터는 초반에 벌어진 점수를 잘 이어간다. 기복이 없어야 한다. 지금은 그 부분을 줄여야 한다. 확실한 코어를 가지고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지금은 식스맨들이 출발하다 보니 막히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 오늘 같은 경기도 자밀 워니가 막히니 답답하게 이어졌다. 앞으로도 이런 경기가 나올 것이다. 3라운드가 지나면 다시 시스템에 변화를 시키겠다. 승리 따내는 것에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워니에 대해서 전 감독은 “치나누 오누아쿠가 DB 있을 때부터 그랬다. 파울 콜도 불리지 않으니까 액션을 보여주는 것 같다. 제가 자밀 워니를 잘 안다. 먼저 놔버렸다. 오늘은 귀엽게 봐주는 것이다. 3쿼터에 말린 것은 저 때문에 그런 것은 맞다. (김)선형이의 출전 시간이 길어져야 한다. 지금은 쿼터당 5분씩 생각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센터 외국인 선수들과 대결을 할 때 김선형의 활약이 더욱 필요하다. 전 감독은 “최근 4경기에 좋은 경기를 했을 땐 포워드 형 외국인 선수들과 상대하면서 워니가 앞서갔다. 빅맨들과 상대할 때는 선형이가 흔들어줘야 한다”면서 “지금은 생각했던 플랜의 70% 수준이다. 몰아칠 타이밍에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흐름을 끊길 때가 많다. 분위기를 이어가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고양=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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