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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트 접수’ 조규성, 팬들이 뽑은 전반기 베스트11

입력 : 2023-12-20 12:49:01 수정 : 2023-12-20 14: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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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이 골을 넣은 후 포효하고 있다. 미트윌란 SNS 캡처

덴마크를 접수했다.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는 조규성이 덴마크 프로축구 전반기 베스트11에 뽑혔다.

 

덴마크 수페르리가 사무국은 19일 팬 투표로 선정한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전반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조규성은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투톱 공격수 중 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팬 투표인 만큼, 팬들의 화력이 뛰어난 브뢴뷔 IF 팀 선수들이 11명 중 7명이나 됐다. 그럼에도 불구, 조규성은 최전방에 자리하며 미트윌란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그만큼 활약이 뛰어났다는 방증이다.

 

올 여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지난 7월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 

 

당시 미트윌란은 “전북 현대에서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영입했다. 지난 겨울 월드컵 본선에서 2골을 터뜨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와 2028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미트윌란의 진심이 만들어 낸 이적이었다. 미트윌란은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구단 역사상 5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투자했다. 그의 이적료는 305만 유로(약 44억원) 수준이다.

 

조규성에겐 선택지가 많았지만 가장 열정적으로 나선 미트윌란을 택했다. 빅리그 대신 덴마크 무대를 고른 만큼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겨울에 셀틱이나 마인츠행을 거부한 것에 대해 전혀 후회가 없다. 나는 남의 말을 잘 안 듣는 타입이다. 그냥 나는 내 선택으로 항상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에 보답하듯 조규성은 유럽 무대에 진출하자마자 전반기 동안 8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조규성은 리그 득점랭킹 3위에 올라있다.

 

조규성은 전반기에만 4차례 라운드 베스트11로 뽑히는 등 현지로부터 기량을 인정받았다.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미트윌란은 승점 36(11승3무3패)을 기록, 브뢴비(승점 34)를 제치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전반기를 마친 조규성은 오는 26일 서울에서 소집하는 축구대표팀 국내 소집 훈련에 참여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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