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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_지면용/이루마, 韓백혈병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누적 기부액 2억 3천만원

입력 : 2023-12-20 10:52:43 수정 : 2023-12-20 10: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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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추운 겨울을 녹이는 훈훈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20일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이루마를 재단 홍보대사 ‘희망메이트’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최근 호주·뉴질랜드 투어를 마친 이루마는 월드 투어로 바쁜 와중에도 홍보대사 희망메이트 위촉식에 참여해 어린이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가치를 함께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촉패를 전달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당일 기부금도 함께 전달됐다. 해당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루마는 지난 2018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첫 인연을 맺은 후 6년 동안 빠짐없이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누적 기부액은 2억3000만원에 달한다. 해당 기부금을 통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13명의 소아암 어린이에게 치료비가 지원됐으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외출 시 마스크가 필수인 소아암 어린이 100명에게 마스크를 전달할 수 있었다.

 

이루마기금으로 치료비를 지원받은 양별 어린이 가족은 “이루마 후원자님 덕분에 또래 친구들보다 느리지만 천천히 세상을 만나고, 배우고 있다”라며 “남에게 후원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별이와 다른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루마는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 외에도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소중한 일에 직접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재단과의 여러 활동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에 관한 오해를 알려 우리 사회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따뜻한 관심을 높이고 더 많은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루마는 1월 7일 데뷔 23주년을 맞아 7년 만의 서울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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