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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월드컵 이상 無’ 한국 쇼트트랙, 대회 첫날 순항… 金 정조준

입력 : 2023-12-15 20:06:49 수정 : 2023-12-16 0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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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김길리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순조로운 출발이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1일 차 예선에서 이변 없이 순조로운 결과를 만들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차세대 여자 대표팀 에이스로 불리는 김길리는 여자 1500m 1차 레이스 3조 예선을 2분36초749로, 2차 레이스 1조 예선을 2분23초946으로 뚫어냈다. 연달아 1위에 오르며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여자 1500m 세계 랭킹 1위를 질주하는 중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지난 3차 대회에서도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며 빼어난 경기력을 자랑했다. 안방으로 장소를 옮긴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질주를 겨냥한다.

 

같은 종목에 나선 서휘민도 1, 2차 레이스 모두 예선 통과에 성공했다. 박지윤도 1차 레이스에서 예선 통과에 성공했고, 심석희도 2차 레이스 6조에서 1위에 올랐다.

 

여자 1000m 종목에 나선 심석희와 이소연, 박지원(전북도청)도 예선을 뚫었다. 이소연과 박지윤, 박지원은 여자 500m 종목도 예선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왼쪽부터 서휘민, 박지윤, 장성우가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경기에 앞서 훈련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자 대표팀도 꾸준히 순항했다. 지난해 세계 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은 1차 레이스 예선 3조에서 2분20초584로 1위에 올라 준결승으로 향했다. 이어진 2차 레이스 예선 2조도 이변 없이 1위로 매조지었다.

 

올 시즌 남자부 랭킹 1위 김건우는 남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 조 1위에 올랐지만, 2차 레이스는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장성우도 1차 레이스에서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2차 레이스에서는 떨어졌다.

 

남자 500m, 1000m에 출전한 황대헌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500m 1차 예선 6조에서 40초997로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하더니, 2차 레이스도 2조 1위로 마쳐 준결승에 안착했다. 1000m 예선에서도 1위를 찍으면서 메달권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황대헌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계주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김길리, 박지원, 박지윤, 심석희가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예선서 4분19초158의 기록을, 장성우, 이정민, 박지원, 서이라가 나선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7분10초304를 남기며 각각 1위를 마크했다.

 

황대헌, 김건우, 이소연, 박지윤(여)이 호흡을 맞춘 혼성 대표팀도 예선 3조에서 2분42709로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라 준결승으로 향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6일부터 17일에 걸쳐 열리는 추후 레이스에서 메달권을 겨냥한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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