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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신의 한수'…삼성, 홍경기 앞세워 원정 22연패 수렁 탈출

입력 : 2023-12-12 21:09:22 수정 : 2023-12-12 21: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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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홍경기가 돌파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원정 연패에서 탈출했다.

 

프로농구 삼성은 12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KT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99-94로 승리했다. 삼성은 6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더불어 기나긴 원정 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22일 캐롯(현 소노)전부터 시작해 지난 8일 DB전까지 원정 22연패에 빠져있었다. 이는 한국농구연맹(KBL) 역대 원정 최다 연패였다. 체육관 대관 문제로 12월에는 원정 8연전까지 앞두고 있어 빠르게 탈출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날 기회를 잡았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홍경기가 외곽에서 활력을 불어넣으며 반전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그동안 부진했던 이동엽, 윤성원까지 득점을 터뜨렸다. KT는 3쿼터에 허훈이 이원석의 팔꿈치에 맞아 이탈한 것이 컸다. 허훈은 코뼈 골절이 의심돼 지혈 후 병원으로 이동했다.

 

KT가 허훈의 부상 이탈로 어수선한 사이, 삼성이 힘을 냈다. 다양한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에도 삼성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홍경기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쌓으며 공격에 앞장섰다. 코피 코번의 공략도 통했다. KT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수비에서 삼성을 끈질기게 괴롭혔고 패리스 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이적생 홍경기는 이날 13점 2어스시트로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코번은 36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KT는 배스가 3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한희원이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허훈 부상 이탈 뼈아팠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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