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부진이 이어진다…박정은 감독 "대표팀 다녀온 선수들 피로도가 쌓였다"

입력 : 2023-12-10 20:49:09 수정 : 2023-12-10 20:55:1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BNK 박정은 감독이 경기 중 박수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여자프로농구 BNK는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60-68로 패배했다. BNK는 4연패의 늪에빠졌다. 시즌 성적은 3승 8패로 5위다.

 

경기 후 박정은 BNK 감독은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 모두 중요성을 알고 나섰는데 경기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면서 “(김)한별이가 들어오면서 그동안 없을 때 준비를 했던 부분에 선수들이 헷갈렸던 것 같다. 그래도 아쉬운 경기다. 하나원큐의 집중력이 저희보다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패배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김한별은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8분 50초의 짧은 시간만 나섰다. 박 감독은 “코트 훈련을 며칠 못하고 들어와 확실히 아직 몸 상태는 별로다. 어떻게든 팀에 힘을 주기 위해서 무리하게 뛰려고 했다. 아직은 몸이 안 올라온 것 같다. 선수들의 리듬을 따라오긴 어려웠다.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소희는 22점을 터뜨리며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그는 “확실히 득점 폭발력은 있다. 그러다 보니 집중 견제도 받는다. 자신에게 파생되는 공격을 이용했으면 한다. 패스도 그렇고 수비가 몰렸을 때 풀어가는 법, 볼 없는 움직임을 가져가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 이기고 싶어서 오버를 한 것 같다. 득점력은 확실하다”고 돌아봤다.

 

4쿼터 한때 3점 차까지 추격을 했지만 점수 차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박 감독은 “전반에 선수들 출전 시간 조절을 해야 했는데 3점슛 허용이 많았다. 따라가기 위해서 짜냈던 것 같다. 마지막 집중력 때문에 고비를 못 넘겼다. 지금이 경기의 포인트라고 했는데 체력적으로 피로도가 쌓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진이 발목을 잡는다.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모습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박 감독은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겠지만 대표팀 다녀온 선수들의 피로도가 빨리 쌓인다. 지난 시즌에는 비시즌을 잘 보냈다. 체력 훈련, 컨디션, 웨이트 트레이닝 모두 잘 됐다. 지금은 그런 부분 없이 시즌을 시작하다 보니 피로도가 쌓였다. 주전 의존도가 높았다. 식스맨이 들어왔을 때 조화롭게 가져가려면 기존 선수들이 단단해야 하는데 흔들리다 보니 식스맨 투입이 불안정한 상태다. 운영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토로했다.

 

부천=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