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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황인범, 세르비아 무대 데뷔 골

입력 : 2023-12-10 12:03:51 수정 : 2023-12-10 12: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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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 황인범(오른쪽)이 볼 경합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데뷔골을 터뜨렸다.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은 1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믈라도스트 루카니아와의 2023~2024시즌 18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 데뷔 골을 터뜨렸다.

 

이적 후 첫 득점이다. 프로축구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인범은 밴쿠버(캐나다), 루빈 카잔(러시아)을 거쳤다. 지난해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몸담았고 지난 9월 즈베즈다에 둥지를 틀었다. 올림피아코스와 계약 문제로 리그 6경기가 지난 시점에서 합류했다. 하지만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즈베즈다는 곧바로 기회를 줬고 황인범도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밟으며 경험을 쌓았다.

 

시작부터 좋았다. 전반 7분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상대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알렉산다르 카타이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주도권을 잡았다.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다 득점까지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요반 미야토비치의 패스를 받은 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공식전 15경기에서 터뜨린 첫 골이다. 이로써 황인범은 5개국 1부 리그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대전시티즌 소속이었던 2015년 5월 30일 프로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밴쿠버, 루빈 카잔에서도 골 맛을 봤다. 전 소속팀이었던 올림피아코스에서도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즈베즈다는 홈 경기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즈베즈다는 “이날 3-1 승리로 6년 5개월간 리그 홈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는 2017년 4월 30일 보이보디나전 2-0 승리부터 시작됐다”라며 “현재까지 홈에서 110승 12무, 339득점 54실점이란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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