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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 “공격축구 평생할겁니다”…‘선택과 집중’ 강조

입력 : 2023-12-05 15:02:44 수정 : 2023-12-05 15: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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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광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평생 이렇게 축구 할겁니다.”

 

평소 화끈한 ‘공격축구’로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선보이고 있는 K리그1 광주FC 이정효 감독. 그의 카리스마 리더십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끊임없이 화제를 몰고 다녔다. 거침없는 입담만큼 순위도 거침없이 치솟았다. 프로 감독으로 데뷔한지 1년 만에 광주FC를 K1리그로 승격시킨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 확정된 순간에도 선수들에게 호통을 치며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4일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앞서 이 감독은 “제가 더 높은 곳을 가기 위해, 레벨이 높은 선수들과 함께하려면 이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더 높은 곳에서도 이 방식대로 해야 한다면 지금 하는 게 낫죠”라고 웃음 지었다.

 

그는 “올해는 명문 구단으로 가는 초석을 다진 해였다. 환경도 그렇고 여러가지를 개선해야 하지만 광주가 출발하는 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3위를 했으니 어느정도 보여준 것 같다. 어느 팀과 만나도, 누가 경기에 나가도 상대가 잘하는 것을 막겠다기보다 우리가 잘하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미리 겁먹고 싶지 않다며 끝까지 자신의 방법을 밀고 나가겠다는 이 감독은 평소 완성형 선수보다 잠재력 있는 선수 발굴에도 일가견이 있다.

 

그는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 감독은 “공격수 정지훈을 눈여겨보고 있다. 2004년생이라 이 선수를 조금 더 키워보려고 한다. 얼굴도 잘생겼다. 약간 아이돌 같다”며 뿌듯해했다.

 

그는 특별한 전략보단 선수들이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주겠다. ‘나에게 배우면 성장한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 숙제를 주고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어떤 전략을 갖고 있을까. 이 감독은 “특별한 전략은 없다. 2024년 또 하나의 차이는 바로 엘리트(ACLE) 출전이다. 7월 28일 산둥과 플레이오프로 시작한다. 7월까지는 K리그1에 집중해야 한다. 성적이 받쳐줘야 ACLE에서도 힘을 쓸 수 있다. 성적이 안 좋다면 어디에 집중할지 과감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FC 선수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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