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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감독’ 홍명보 “3연패 저지 잘 헤쳐가겠다. 설영우 MVP는 아직…”

입력 : 2023-12-04 19:00:39 수정 : 2023-12-04 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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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설영우 MVP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올해 K리그는 울산 현대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MVP를 받은 김영권, 감독상을 수상한 홍명보에 이어 베스트11에 든 설영우까지 울산이 모두 휩쓸었다.  

 

울산을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홍명보 감독은 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3연패 도전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홍 감독은 “당시 일화 천마의 3연패를 저희(포항)가 저지할 수 있었는데 저지하지 못해 3연패를 허용했다. 지금도 똑같다. 누군가도 우리의 3연패를 저지하려고 들 것이다. 그것을 잘 헤쳐나가느냐가 우승을 가를 것 같다”고 말했다. 

 

MVP를 꿈꾸는 설영우에 대해선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웃었다. 홍 감독은 “설영우가 MVP를 받는 것은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한 단계 더 성장해야하는데, 그 부분만 해결되면 MVP를 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조금 더 성장해야하는 부분을 본인이 잘 인지해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노력한다면 언젠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올 시즌 가장 어려웠던 시점에 대해선 SNS사건과 박용우 이적을 꼽았다. 그는 “그 시기가 전환점이다. 전환점에 대해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축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팀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중요한 시점이었는데 한편으론 슬기롭게 잘 넘긴 것 같다. 나름대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거기서 결과를 얻어낸 시간들이 우리 팀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 등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도 전했다.

 

홍 감독은 “어느 선까지 침범하느냐, 선수들 본인에게 맡기느냐가 중요하다. 자유로움 속에서 보이지 않는 규율이 있다고 본다. 크게 어려운 규율은 아니지만 우리 선수들이 그런 것들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선수로서 성장시킬 수 있는 예절이라 본다. 세상에서 제일 가르치기 쉬운게 예절이다. 선수들이 지도자가가 되어서 누군가를 가르칠때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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