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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뒷돈 요구’ 장정석 전 KIA 단장 30일 압수수색 진행

입력 : 2023-11-30 12:37:08 수정 : 2023-11-30 13: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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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전 KIA 단장이 과거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뒷돈 요구’ 의혹을 받는 장정석 전 KIA 단장에 대해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30일 오전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장 전 단장의 주거지 2∼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장 전 단장을 둘러싼 문제는 지난 3월 불거졌다. 2022시즌 KIA 소속이었던 포수 박동원(현 LG)과의 연장 계약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장 전 단장은 시즌 중 1회, 그리고 시즌 후 1회 박동원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인 박동원이 직접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해당 사실을 제보했고, 마찬가지로 이를 파악한 KIA가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 절차를 밟아 문제가 표면 위로 드러났다.

 

KIA 구단은 당시 문제 파악 후, 징계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추후 대처에 나섰다. 장 전 단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지만, 구단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용납할 수 없다”며 품위 손상을 이유로 장 전 단장의 해임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IA로부터 받은 경위서 등을 토대로 장 전 단장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약 7달이 지나 압수수색에 들어가며 강제 수사가 진행되기에 이르렀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장 전 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뒷돈을 요구하게 된 경위와 실제 금품이 오간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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