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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가이’ 황희찬, ‘PL 7호골’ 폭발…최우수선수 MOM·평점 8점대

입력 : 2023-11-28 14:52:17 수정 : 2023-11-28 18: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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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28일 풀럼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AP/뉴시스

‘황소’의 기세가 거침없다.

 

황희찬이 울버햄튼 최고의 골잡이로 부상하고 있다. 황희찬은 시즌 공식전 8호골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7호골을 터뜨렸다. 팀 내 최고의 선수로도 선정돼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 최우수선수 ‘MOM’ 선정

 

28일 황희찬은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 EPL 13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 공격수로 선발 출격,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황희찬을 경기 최우수선수인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그는 득점 랭킹 공동 5위에 오르며 대표팀 동료인 손흥민(토트넘·8골)을 바짝 추격했다. 황희찬은 리그컵 1골을 포함해 올 시즌 통틀어 8골 2도움으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까지 달성했다. 지난 2020-2021시즌 EPL 입성 이후 4시즌 만에 처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8골 1도움의 손흥민보다 앞서 달성한 기록이다.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시즌까지 8골 3도움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 제대로 부활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10월 세 경기에서도 모두 공격적인 활약을 펼쳤다. 강심장의 면모를 톡톡히 보이고 있다. 황희찬은 시즌 개막 이후 리그 13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있다. 교체 투입 경기는 시즌 초반의 3경기에 불과하다. 마테우스 쿠냐와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초반부터 울브스의 공격을 주도하며 맹활약했다.

 

울버햄튼으로 이적 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는 황희찬이 기록을 자체 경신할 수 있게 됐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은 나날이 황희찬을 칭찬하고 있다. 그와의 계약 연장도 기대하고 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특정한 지역에 있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은 때를 알고 있다. 특정 지역에 다다르면 골 찬스가 있을거란 걸 알고 있다. 황희찬은 그곳에 10번 갔는데 공이 오지 않으면 11번째 그곳에 가 있을 것이다.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며 “그의 열렬한 팬이기에 협상이 잘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가장 높은 평점 부여

 

황희찬은 날개를 폈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팀이 패배했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경기 종료 후 아쉬움에 얼굴을 감쌌다. 이날 울버햄튼은 풀럼과의 EPL 13라운드 종료 직전에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석패했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은 페널티킥 골 이외에도 볼 터치 30회, 패스 성공률 69%, 페널티 킥 획득 1회, 박스 내 터치 4회,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7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8.2점을 줬다. 울버햄튼 선수 중 8점대는 황희찬이 유일하다.

 

현지 매체들은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은 풀럼을 상대로 득점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나타났다”고 조명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은 스카이 벳의 선제골 주인공 유력 후보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오닐 감독의 선수들은 지난 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후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다. 황희찬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현재 그는 자신감에 가득 찬 상태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버햄튼의 다음 경기는 오는 12월 3일 아스널과의 홈경기다. 황희찬은 해당 경기에서 8호골을 조준한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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