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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전설’ 호날두·디 스테파노 넘었다...주드 벨링엄, 15G 14골 폭발

입력 : 2023-11-27 14:09:45 수정 : 2023-11-27 22: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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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왼쪽)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거침없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주드 벨링엄은 27일 스페인 카디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카디스와의 2023~2024시즌 14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8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천재 미드필더의 활약이 대단하다. 벨링엄은 17세였던 2020~2021시즌 도르트문트(독일)의 주전으로 우뚝 섰다. 어린 나이였으나 컵 대회 포함해 46경기를 소화했다. 2022~2023시즌에는 공식전 42경기 14골 6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미드필더지만 결정력까지 확실히 좋아진 모습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재능을 놓치지 않았다. 이적료 1억300만 유로(약 1500억원)를 지불하며 벨링엄을 품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가 될 자질을 높게 평가했다. 카를로스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곧바로 주전으로 기용하며 믿음을 보였다.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벨링엄은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10월에만 라리가에서 6골을 몰아쳤다. 독일에서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겼으나 적응 기간은 필요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엔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어 고민이었는데 벨링엄이 이를 해결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15번째 경기에 출전한 벨링엄은 14호 골을 터뜨렸다. 어깨 부상으로 직전 경기에 결장했으나 복귀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레알 마드리드 데뷔 후 15경기 최고 성적은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이상 13골씩)가 가지고 있었다. 벨링엄은 이들을 제치고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미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가 시상하는 골든보이 어워드를 받았다. 골든보이 어워드는 유럽 상위 리그에서 뛰는 21세 이하 중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벨링엄은 이미 세계 최고 반열로 올라섰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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