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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0안타 타격왕’ 서건창 포함 송은범·임정우 등 12명 방출…정주현은 은퇴

입력 : 2023-11-25 15:14:51 수정 : 2023-11-25 20: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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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서건창. 뉴시스

LG가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25일 LG는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투수 송은범, 이찬혁, 김태형, 성재헌, 임정우, 내야수 서건창, 정주현, 김성협, 최현준, 외야수 이천웅, 최민창, 이철민 등 12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정주현은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서건창이다. 2008년 LG 유니폼을 입고 1군에 데뷔한 서건창은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13시즌을 뛰었다. 1군 통산 12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1365안타 39홈런 491타점 22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81을 기록했다.

 

넥센에서 활약했던 2014시즌에는 안타 201개를 때려내며 리그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서건창은 타율 0.277에 머무른 2020시즌부터 내리막을 탔다. 2021시즌을 마친 뒤 처음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으나 부진한 성적(타율 0.253) 등을 고려해 시장에 나가지 않았다.

 

2022시즌에도 부상 여파 등으로 고전한 서건창은 77경기 타율 0.224 2홈런 18타점에 그쳤다. ‘FA 삼수’를 택한 서건창은 올해 부상과 부진 속에 44경기 타율 0.200 12타점을 기록,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FA 신청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결국 LG를 떠나게 됐다.

 

KBO리그에서 21시즌 동안 활약한 베테랑 투수 송은범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2003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처음 1군 마운드를 밟은 송은범은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LG를 거쳤고 통산 680경기 88승 95패 27세이브 57홀드 평균자책점 4.57의 성적을 냈다. 2019년 LG로 트레이드된 후 서서히 등판 횟수가 줄어든 송은범은 올해 4경기 출장이 전부였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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