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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황찬성·우혜림, ‘범죄도시’ 감독과 로맨스물 “시나리오도 안 보고 결정”

입력 : 2023-11-23 13:45:54 수정 : 2023-11-23 14: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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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jini@newsis.com

 2PM 황찬성과 원더걸스 우혜림이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과 뭉쳤다.

 

 2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내 안에 홍콩이 있다’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홍콩관광청이 후원하고 CJ ENM이 제공 및 배급하는 ‘홍콩 인 더 렌즈(Hong Kong in the Lens)’는 아시아의 대표 도시 중 하나인 홍콩을 모티브로 3개국 감독이 모여 단편 영화를 만드는 프로젝트. 강 감독과 황찬성·우혜림이 완성한 작품은 내 안에 홍콩이 있다다. 어느 날 느닷없이 잠옷 차림으로 홍콩에 떨어진 혜림이 기억을 더듬어 한 가게를 찾아가고 그 곳에서 첫사랑 찬성을 만나지만 현실로 돌아갈 수 없어 최후의 수단을 시도하는 판타지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jini@newsis.com

 범죄도시 1편을 시작으로 디즈니+ ‘카지노’를 통해 흥행력을 인정 받은 강 감독은 “카지노 촬영과 후반작업이 끝난 상황에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처음 제안받았을 때 홍보 목적인 줄 알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하기로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판타지 로맨스물을 해보고 싶었고, 홍콩에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며 “두 사람이 옛날 이야기를 꺼내면서 과거 이야기를 하는 게 좋더라. 한국 관객들은 두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지 않나. 나이가 먹고 타지에서 만났을 때 어떤 감정이었는지가 이번 이야기의 포인트였다”라고 설명했다. 

 

 강 감독의 말처럼 작품에는 두 사람의 실명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활동하던 실제 이야기가 녹아있다. 황찬성은 “‘우리 얼마 만이지?’라는 대사에서 ‘2010년 미주 투어를 돌 때 2PM이 오프닝 공연을 했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래도 되나? (실제 상황을) 너무 많이 넣었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떤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jini@newsis.com

 황찬성은 출연한 이유에 대해 “강윤성 감독님이 하는 단편이 있다는 이야기만 듣고 장르나, 시나리오도 안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이후에 혜림이가 한다는 걸 듣고, 촬영 시작 전부터 기분이 좋았다”고 작품에 출연한 계기를 전했다. 

 

 우혜림은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황)찬성 오빠와는 오랜 만이고, 작품은 처음이라 좋았다. 무엇보다 제가 어린 시절 살았던 홍콩에서 촬영한다는 게 저에게 의미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홍콩 관광청 김윤호 지사는 “한편의 잘 만들어진 콘텐츠를 통해 홍콩을 널리 알리는 것은 홍콩관광청 전략 중 하나”라며 “아시에 유명 감독들을 초대해서 그들의 렌즈를 통해 홍콩의 활기차고 역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담는 프로젝트다. 3편의 단편이 최근 홍콩아시아필름 페스티벌에서 공식 상영됐고 호평을 받았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11월 이후 CJ ENM 채널을 통해 공개 예정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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