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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질주 '상승세'…전희철 감독, "홈에 오니까 좋네요"

입력 : 2023-11-20 21:21:15 수정 : 2023-11-20 22: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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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제공

오랜만에 돌아온 집에서 웃었다.

 

프로농구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두 번째 ‘S-더비’에서 82-75로 승리했다. SK는 3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은 “1쿼터 시작은 예상한 대로 했다. 작전 타임을 일찍 부를까 하다가 지켜봤다. (자밀)워니를 이원석이 막았다. 오랜만에 홈에서 경기라 들떠서 그런지 운영을 잘못했다. 그 부분 말고는 문제가 없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1쿼터에 출발이 안일했다. 아쉬운 것은 속공이 더 나왔어야 한다.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속공 나갈 수 있는 상황을 놓쳤다. 뻑뻑하고 답답한 상황이 나왔다. 그래도 약속된 움직임은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군 전역한 안영준은 지난 18일 KT전에서 16점을 몰아치며 최고의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날은 파울 트러블로 고생하며 2득점에 그쳤다. 전 감독은 “안영준 선수가 의욕이 앞서서 전 경기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저런 상황을 경험할 텐데 의욕만 앞서면 이렇게 된다. 공격의 의욕보다는 수비에 쏟아줘야 한다”면서 “선수들 전체적으로 공격에 힘을 쏟다 보니까 1쿼터가 아쉬웠다. 다른 부분은 집중해서 잘 해줬다”고 바라봤다.

 

개막 후 다소 주춤했던 오세근은 슛감을 찾아갔다. 그는 “1라운드에 코트 밸런스 잡는 것, 수비 위치, 경기 읽는 능력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슈팅 밸런스의 문제였다. 경기하면서 슛이 안 좋은 선수가 좋아지길 바라는 것은 과욕이지만 오세근은 슈팅이 좋다”고 칭찬했다.

 

또, 전 감독은 “밸런스를 찾기 바라고 있었는데 (김)선형이 체력이 올라온 것도 보이고 세근이도 컨디션이 올라온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홈에 오니까 좋다. 역전하니까 박수를 쳐주셔서 정말 좋다. 원정에서는 분위기가 차가워졌다. 홈에 오니까 다르다”고 기뻐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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