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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논란’ 김민재를 향한 찬사...프로인트 단장, “열렬한 팬”

입력 : 2023-11-16 11:39:52 수정 : 2023-11-16 14: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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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왼쪽)가 공중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두터운 신뢰를 받는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15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향해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이적생들을 칭찬하면서 프로인트 단장은 “팀에 훌륭한 정신력을 불어 넣는 김민재의 열렬한 팬”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도전에 나섰다. 2022~2023시즌에는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해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이끌었다. 그러다 지난 7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둥지를 틀었다. 뮌헨에서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쉴 시간이 없어 문제다. 김민재는 최근 1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파트너로 나섰던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번갈아 이탈하고 있다. 뮌헨의 1군 센터백 자원은 3명이 전부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는 김민재에게 부담이 커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에 따르면,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가 유일한 결장 경기였다. 매체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뛸 수 있는 990분 중 무려 959분을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도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 센터백들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김민재지만 최근 부쩍 실수가 늘었다. 특히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에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팀의 신뢰는 대단하다. 프로인트 단장은 “김민재는 A매치를 포함해 몇 달째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조금 피곤한 상태이며 한계에 도달해 있다. 김민재도 인간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감쌌다.

 

최근 다소 주춤하긴 했으나 뮌헨의 핵심 자원인 것은 분명하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패스 횟수가 1114개로 가장 많다. 평균 패스 성공률은 무려 93%나 된다. 많은 패스를 시도하면서도 정확도가 높다. 볼 터치도 1224회로 가장 많았다. 수비뿐만 아니라 빌드업에도 관여하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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