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황소’ 황희찬, 10월 최고의 선수…올 시즌 골 전환율 35.29% 1위 ‘득점왕’ 등극

입력 : 2023-11-15 12:06:10 수정 : 2023-11-15 15:17:4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황희찬이 구단에서 선정하는 ‘10월 최고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튼 SNS

‘황소’의 위력을 보여줬다.

 

울버햄튼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이 10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때 방출 후보였다고 누가 생각할까. 이젠 코리안 가이가 아닌 황희찬이란 이름 세 글자를 당당하게 알리고 있다.

 

울버햄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선수 황(HWANG)” 이라며 황희찬이 이달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울버햄튼 입단 후 통산 2번째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공격수 페드루 네투, 수비수 크레이그 도슨과 경쟁한 황희찬은 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가 열린 10월 전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울버햄튼은 무패 행진(1승2무)을 달렸다.

 

황희찬은 지난달 8일 애스턴 빌라와의 8라운드에선 리그 5호골을 기록해 팀의 1-1 무승부에 이바지했다. 이어 21일 본머스전에선 사샤 칼라이지치의 결승골에 도움을 하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29일 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2-2 무승부에선 후반 26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점을 안겼다. 특히 뉴캐슬전 득점은 황희찬의 이번 시즌 리그 6번째 골이다. 2021~2022시즌 EPL 입성 후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32경기에 나와 4골 3도움만 기록했다. 황희찬은 구단의 재정 문제까지 겹치며 2023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 가능성이 검토됐다. 하지만 팀에 잔류하면서 오로지 실력만으로 입증했다.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골결정력을 높였다. 올 시즌 황희찬의 골 전환율은 무려 35.29%다. 2위는 손흥민(26.67%)이다.

 

울버햄튼의 개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의 마무리는 매우 안정적이고 위협적이다. 위치를 잘 잡는다”며 “황희찬의 득점전환율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같이 모색해나갈 것”이라며 극찬했다.  

 

한편 황희찬은 11월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소집됐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21일에는 중국과 원정으로 2차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황희찬이 경기 중 손을 들고 있다. AP/뉴시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