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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수렁' 은희석 감독의 걱정, "연패를 빨리 끊어야 한다"

입력 : 2023-11-14 21:45:45 수정 : 2023-11-15 09: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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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은희석 감독이 격려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탈출구가 없다.

 

프로농구 삼성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63-81로 패배했다. 삼성은 6연패에 빠지며 2승 8패가 됐다.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삼성은 코피 코번이 골밑에서 분전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하다. 아쉬움이 남는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상대는 코피 코번 한 명만 틀어막으면 되는 문제다. 국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일대일을 하고 자기 공격 찬스를 살려야 한다. 코번만 찾다 보니까 이런 상황이 나오는 것 같다. 감독인 저도 추슬러야 하지만 선수단 내에서 구심점이 있으면 한다. 얘기를 많이 하고 있지만 분위기를 정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코번은 32점 18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턴오버 6개도 아쉬웠다. 대부분이 상대 도움 수비에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나왔다. 은 감독은 “코번에게 항상 얘기하는 것이 ‘너의 기록은 잘 나올 것이니 동료들을 봐줘라’였다. 연패를 끊고 싶어서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턴오버가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상대가 트리플 팀까지 시도했는데 타이밍에 맞게 외곽에 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골대에서 멀리 떨어져 던지는 슈팅은 부정확할 때가 많다. 저희가 리드를 당하는 원인이 아니었나 싶다. 체력 안배 측면에서 이스마일 레인을 먼저 기용했다. 경기 초반에는 그래도 잘 먹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 가드진은 주요 공략 대상이 됐다. 은희석 감독은 “앞선 자원 중에 신동혁, 조준희가 들어왔으나 다들 어리다. 다시 한 번 선수 보강을 제대로 못 한 것이 뼈아프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지만 엔트리에 들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들은 B팀에서 콜업해서 채워보겠다. 있는 자원에서 연패를 빨리 끊어야 하는 숙제가 있다”고 걱정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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