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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 나혼자 ‘갓생’ 산다… 기안84 마라톤에 자극 ‘폭풍 러닝’(나혼산)

입력 : 2023-11-11 14:28:22 수정 : 2023-11-11 14: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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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하석진이 3년 만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일상을 보여줬다.

 

하석진은 지난 10일 방송된 나혼산에서 술이 아닌 직접 내린 커피로 하루를 깨우고, 운동과 언어 공부, 독서, 은밀한 취미 생활까지, 혼자서도 얼마든지 잘할 수 있는 루틴으로 ‘갓생(남들에게 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즐겼다.

그는 3년 전과 마찬가지로 한강뷰 집에서 아침을 맞았다. 이번엔 모닝 맥주와 위스키가 아닌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라테를 마시며 건강과 감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하석진은 아파트 커뮤니티 운동 시설에서 러닝 머신을 하며 ‘갓생 루틴’의 시동을 걸었다. 박진감 넘치는 UFC 경기를 보며 힘차게 달리기 시작한 그는 최근 기안84의 마라톤 완주에 자극을 받았다면서 러닝머신 속도를 끌어 올렸다.

 

고난도 요가로 땀을 쫙 뺀 하석진은 집으로 돌아와 갈비탕 배달 음식에 어머니표 설렁탕을 섞은 ‘갈렁탕(갈비탕+설렁탕)’ 세트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그는 특히 갈렁탕 세트의 히트를 자신하면서 김칫국을 마셔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에도 하석진의 갓생 루틴은 계속됐다. 일본어 선생님과 만나 일본어 공부를 하며 언어 실력을 끌어올렸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은밀한 취미 생활을 위해 라멘집에서 한 시간 가까이 대기도 불사했다.

 

기다리는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독서를 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았다. 라멘집에 입장한 하석진은 국물 맛부터 면발 맛 등을 ‘라멘 일지’에 남기는 ‘찐 라멘 러버’의 취미 생활로 감탄을 안겼다.

 

한편,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가구 시청률은 7.7%(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하석진이 기안84의 마라톤 도전이 자극제가 되었다고 밝히며 러닝 머신 위에서 폭풍 질주하는 장면(23:29~23:30)이었다. 분당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다. 하석진도 달리게 만든 기안84의 선한 영향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하석진은 “인생은 혼자다. 혼자서도 단단해질 줄 알아야 한다”라며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명언을 인용했다. 그는 “요즘 매일매일이 더 나은 하루, 일주일을 위한 하루인 것 같고, 그중의 하루가 오늘이었다. 내일도 오늘 같은 하루를 보내겠다”며 철학적인 소감을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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