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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년 만에 첼시 골망 흔들까…前스승 포체티노 감독 “SON, EPL 최고 선수”

입력 : 2023-11-04 11:56:58 수정 : 2023-11-04 12: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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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EPL 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 후반 9분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 골에 도움을 기록한 후 함께 다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최고의 제자, 이젠 적으로 만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전 스승과 맞대결을 펼친다. 

 

11라운드 상대가 바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다. 그는 손흥민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데려온 사령탑이다. 

 

토트넘과 첼시는 오는 7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EPL 11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과의 사제 대결이자 런던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 첼시의 대결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서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함께 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을 거쳤다. 지난 5월 첼시 사령탑에 오르며 3년 반 만에 EPL 무대에 돌아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적으로 상대하게 될 제자 손흥민에 대해 “그는 EPL 최고 선수 중 한명”이라며 극찬했다.

 

그는 ‘손흥민을 어떻게 수비할 것이냐’는 질문에 “내가 센터백은 아니다”며 “우리 팀의 센터백이 손흥민을 막아야 한다. 모두가 손흥민을 잘 안다. 환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개막 10경기에서 8승2무(승점 26)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8골(1도움)로 득점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첼시는 3승3무4패(승점 12), 11위로 힘겨운 시즌 초반을 맞고 있다.

 

최근 손흥민의 발끝은 유독 매섭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단짝이었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고전할 거란 전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역대급 초반 골 레이스로 토트넘의 1위 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8골(1도움)로 EPL 득점 순위에서 엘링 홀란(11골)에 이어 모하메드 살라(8골)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의 리그 10경기 팀 득점(22골)의 3분의 1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득점 페이스만 보면 총 23골을 터뜨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던 2021~2022시즌보다 좋다.

 

5년 만에 손흥민이 첼시 골망을 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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