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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악역은 처음이지?…‘악인전기’ 문진승 “캐릭터 준비 과정 뿌듯”

입력 : 2023-10-23 09:15:15 수정 : 2023-10-23 09: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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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진승이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에서 충격적인 죽음을 맞으며 ‘美친 몰입감’을 선사했다.

 

문진승은 22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 3회에서 유성파 조직의 넘버쓰리 허양호 역으로 출연, 자신의 숙적인 ‘유성파 2인자’ 서도영(김영광)에게 처절한 죽음을 당하며 ‘대반전 서사’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악인전기’ 3회의 첫 신부터 강렬하게 등장한 허양호(문진승)는 서도영을 교도소에 보내는 작전이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판단해 환호를 쏟아냈다. 그러나 자신의 조력자 박제이(최유하)의 집에 찾아가, “와인은 집히는 대로 골랐다!”고 잔뜩 들뜬 기색을 내비친 허양호는 박제이의 시신을 보게 되면서 깜짝 놀랐다. 더욱이 허양호는 박제이를 죽인 서도영이 자신의 앞에 등장하자 더욱 하얗게 질렸고, 자신이 ‘물뽕’을 넣어 서도영을 구치소에 보냈다는 사실이 발각되자 “그러면 안 되는 건데, 제가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구차하게 매달렸다.

 

이어 서도영은 허양호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 뒤 순식간에 방아쇠를 당겨, 허를 찌르는 타이밍에 허양호가 충격적으로 사망했다. 더욱이 모든 상황을 목격한 서도영의 조력자 한동수(신하균)와 한범재(신재하)는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허양호의 시신을 직접 처리하게 되면서, ‘시신’으로 유기된 마지막 모습까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따.

 

문진승은 ‘악인전기’에서 세련된 명품 정장 스타일에 목을 감싸는 문신 비주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극 초반부터 김영광과 끊임없이 부딪치며 남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역대급 ‘빌런’으로 작품 초반부 입소문을 ‘하드캐리’한 문진승은 이른 죽음을 맞으며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몰입감을 선사했다.

 

문진승은 “‘악인전기’의 시놉시스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생존 본능이 뚜렷한 ‘넘버쓰리’ 허양호 역에 강하게 끌렸고, 덕분에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재밌고 뿌듯했다”며 “이전 작품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악역으로 극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어 행복했고, 다음 작품에서는 또 다른 연기로 대중들에게 인사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진승은 제27회 부천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기록한 영화 ‘만분의 일초’의 주인공으로 관객과 새롭게 만난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트릴 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이 담긴 검도 영화로, 오는 11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문진승은 태수 역을 맡아, 재우 역의 주종혁과 검도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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