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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1순위’ 문정현의 노력...“슈팅 연습 하루에 1000개씩”

입력 : 2023-10-13 14:03:52 수정 : 2023-10-13 1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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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문정현이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프로농구 KT ‘신인’ 문정현(22)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곧바로 팀에 합류해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 참가했다. KT는 2023 한국농구연맹(KBL)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문정현을 지명했다. 고려대 출신으로 다재다능한 포워드라는 평가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속해 드래프트 직후 항저우로 향했다. 컵대회 직전 팀으로 돌아왔다.

 

지난 8일 상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선 휴식을 취했던 그는 12일 DB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정현은 28분 34초를 뛰면서 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화려한 기록은 아니었으나 다양한 라인업에서 여러 역할을 소화했다.

 

문정현은 “KT의 일원으로 뛰었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대표팀에서 돌아오자마자 첫날부터 열심히 배우고 운동도 많이 했다”면서 “팀에 합류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 팀원들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형들이 어떤 플레이를 잘하시는지 빨리 파악해야 한다. (송영진)감독님이 지시하시는 걸 빨리 숙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 강상재를 상대로도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문정현은 “DB 형들이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달랐다. 앞으로 비디오 분석을 하고 개인적으로 발전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라봤다.

 

프로에 와서 외국인 선수와 호흡을 맞춘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패리스 배스, 마이클 에릭 모두에게 신뢰를 보냈다. 그는 “이 형들과 함께라면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패리스 배스 형은 저랑 같이 볼 핸들링, 패스가 좋다. 마이클 에릭 형은 (라)건아 형 다음으로 리더십이 좋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저한테는 지금까지 건아 형이 최고였는데 마이클 에릭도 자신감을 많이 심어준다”고 신뢰를 보냈다.

 

첫 경기부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공격에선 가드처럼 역할을 했고 수비에서는 상대 장신 선수를 막았다. 외국인 선수를 막기도 했다. 문정현은 “찬스가 4~5개 더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패턴 숙지를 완벽하게 못 했다. 밤낮으로 보고 있는데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 형들이 무엇을 잘하고 상대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게 되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문정현의 약점은 슈팅이다. 이날도 5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놓쳤다. 하지만 좋아지게 꾸준히 노력하고 있었다. 그는 “계속 던져야 한다. 슛 연습을 하루에 1000개씩 하고 있다. 김영환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신다. 감독님까지 도와주시는데 자신감 있다.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밝혔다.

 

군산=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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