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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피겨여왕’ 신지아, 주니어GP 5차대회 쇼트 1위…금메달 ‘성큼’

입력 : 2023-09-22 11:06:16 수정 : 2023-09-22 11: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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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신지아. 사진=ISU 엑스 캡처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15·영동중)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지아는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85점, 예술점수(PCS) 29.40점을 더해 66.25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61.65점으로 2위가 된 시바야마 아유미(일본)를 4.6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선 신지아는 2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신지아는 두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장을 던진다.

 

이번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 신지아는 올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왕중왕전 격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는 성적 상위 6명이 출전한다.

 

신지아는 2022~2023시즌에도 두 차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땄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쇼트프로그램 배경 음악인 ‘매혹의 왈츠’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기본점이 9.5점에서 8.66점으로 내려가고 수행점수(GOE)도 1.29점이 깎였다.

 

이어진 더블 악셀을 실수 없이 뛰어 GOE 0.99점을 얻은 신지아는 플라잉 싯 스핀(레벨3)으로 연기를 이어갔다.

 

신지아는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시도한 트리플 러츠를 완벽하게 소화해 GOE 2.11점을 따냈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신지아는 비 점프 요소도 모두 완벽하게 수행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레이백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쌍둥이’ 주니어 국가대표 김유성(14·평촌중)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0.03점을 받아 6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김유성은 쇼트프로그램 3위인 안나 페체타(이탈리아·61.12점)와 점수 차가 불과 1.09점 차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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