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부터 어수선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과 홍콩이 일정 시작 전부터 16강을 확정했다. 같은 조의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가 참가를 포기하면서 C조에는 우즈베키스탄과 홍콩만 남았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총 6개 조로 나뉘었다. 각 조 1·2위 12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아프가니스탄은 현지 사정이 좋지 않고 시리아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갈등을 빚었다. 두 팀이 참가를 포기하면서 남은 2팀은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도 하기 전에 16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남자축구에 참가하는 국가는 기존 23개 팀에서 21개로 줄었다.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우선 우즈베키스탄과 홍콩이 22일과 25일 두 차례 맞대결을 치르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한국은 E조에 속해 쿠웨이트, 태국, 바레인과 경쟁한다. 한국이 E조 1위에 자리할 경우 F조 2위와, E조 2위로 토너먼트에 갈 경우 F조 1위와 16강에서 붙는다. E조 3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면 3위 간 성적에 따라 B조 1위 혹은 C조 1위와 붙는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