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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각자도생’ 헬스트레이너 유이는 24시간이 모자라다

입력 : 2023-09-15 12:00:00 수정 : 2023-09-15 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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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각자도생’ 헬스트레이너 유이가 바쁜 하루 일과를 공개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 

 

지난 12일(화)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헬스트레이너 효심(유이)의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이 드러난 이후, 벌써부터 그녀를 응원하는 예비 시청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사고뭉치 가족들 뒷바라지만 하는 효심이가 안쓰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고 밝은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보는 나까지 에너지가 넘치는 기분이 든다", “효심을 보니 ‘오운완(오늘의 운동 완료)’ 욕구가 샘솟는다", “효심이랑 PT할 수 있다면 새벽 운동도 거뜬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것. 특히, 헬스트레이너 효심의 완벽한 근육 몸매가 공개된 이후 그녀의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폭발하는 바, 효심의 하루를 밀착 취재했다.

 

효심의 아침은 누구보다 일찍 시작한다. 그녀가 기상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러닝이다. 육상 선수 출신으로 달리는 것을 워낙 좋아하기도 했지만, 헬스트레이너로서 회원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는 자기 관리가 필수이기 때문. 공복에 유산소 운동은 효심의 완벽한 근육 몸매 관리의 기본이다.

 

새벽 러닝을 마친 효심은 근무하는 피트니스 센터에 항상 제일 먼저 출근, 오픈을 준비한다. 다른 트레이너들이 기피하는 새벽 PT를 효심은 기꺼이 전담하고 있다. 회원들과 운동하는 게 즐겁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돈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철없는 엄마의 생활비도 벌어야 하고, 애들 키우느라 바쁜 큰 오빠 효성(남성진)네 월세도 조금 보태야 한다. 또한, 몇 년째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둘째 오빠 효준(설정환) 용돈도 챙겨줘야 하며, 철 없는 남동생 효도(김도연)가 생각없이 빌린 사채 빚도 갚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효심이 근무를 시작한 이래로 단 한 번도 피트니스 센터 문을 여는 일을 빼먹어 본 적이 없다.

 

사실 피트니스 센터의 오픈 시간은 원래 오전 6시였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시간에 혼자 운동하고 싶다며 기어이 새벽 5시에 운동을 하겠다고 나오는 진상 회원 태호(하준)때문에 오픈 시간을 앞당겼다. 센터장님은 재벌그룹 기획실장인 그를 초특급 VIP로 잘 모시라고 했지만, 태호는 “여자와는 운동하지 않는다”며 효심의 PT를 거부했다. 하지만 효심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일주일만 저랑 수업해보시죠”라며 물러서지 않았고, 헬스트레이너의 지도가 왜 필요한지 이 진상 회원에게 단단히 일러주리라 결심했다. 그렇게 태호와 둘만의 새벽 운동을 하는 중이다.

 

오전 시간에는 주로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오신다. 운동을 해서 건강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라기 보단, 지루한 하루 일과 중 운동 겸 소일거리 삼아 나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운동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보다 효심에게 인생 훈수를 두는 시간이 더 길지만, 회원 한명 한명이 소중한 효심은 어르신들의 투정도 다 받아주며 꿋꿋하게 열심히 운동을 가르친다. 때로는 회원들끼리 다툼이라도 일어나면 온 몸으로 막아서며 말리는 사람도 효심이다.

 

오후에는 새로 골프를 시작한 큰오빠 효성네 아들 필립(이주원)도 돌봐야 한다. 골프를 배우고 싶지만, 비싼 프로 골퍼한테 레슨을 받을 여유는 없어 효심이네 피트니스 센터에서 새벽반 프로로 근무하는 일명 ‘타이거 박’ 우주(박근수)한테 레슨을 받고 있기 때문. 말이야 골프 레슨이지만, 실상은 첫째 루비(이가연) 학업에 열을 올리며 여기저기 쫓아다니느라 바쁜 새언니가 효심에게 떠맡긴 거나 매한가지다.

 

효심 역을 맡은 배우 유이는 “효심에게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 늘 새벽에 일어나서 러닝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피트니스 센터 문을 여는 일도 도맡아서 한다. 밥 먹을 시간도 아까워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회원들 운동을 열심히 가르치고 퇴근하면, 집에서는 엄마와 가족들 뒷바라지로 하루를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하루하루를 정말 열심히 살고 있지만, 결코 지치는 법이 없다. 시청자 여러분께도 효심의 긍정 파워와 에너지를 잘 전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효심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며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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