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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원한 오빠’ 남진 “팬이 있었기에 데뷔 60주년 맞아…멋진 무대로 보답하고파”

입력 : 2023-09-13 15:03:44 수정 : 2023-09-13 15: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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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오빠’ 가수 남진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YTN홀에서 남진의 신곡 2곡 쇼케이스가 열렸다. 남진은 이날 오후 12시 ‘안동역에서’ 김병걸, ‘둥지’의 차태일 등 가요계 거장들과 함께 작업한 신곡 ‘이별도 내 것’,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을 발표했다. 단 음원 공개는 미정. 관계자에 따르면 추석 전 발매 예정이다. 

 

‘이별도 내 것’은 남진의 명품 히트곡 ‘미워도 다시 한 번’, ‘가슴 아프게’를 연상시키는 애절한 트로트 발라드. 이별도, 아픈 가슴도, 결국 자신이 감당하고 내려놓는 성숙한 사랑이 깊은 내공의 가창력에 담겼다. 반면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은 경쾌하고 고급스러운 라틴 재즈 댄스곡. 자연스럽게 끌고 당기는 남진 표 창법이 재즈 스켓과 경쾌한 탬포의 브라스 사운드와 어우러지면서 흥을 더한다. 

 

이날 남진은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은’은 처음 불러온 재즈 스윙 장르다. 우리 가요에 잘 어울리는 리듬이 아닌데, 편곡자들이 노력 많이 해주셨다.  노래하는 데 흥이 많이 났다”고 설명했다.  

 

1964년 데뷔한 남진은 내년이면 데뷔 60주년을 맞는다. 그는 “팬이 있어서 60주년을 맞았다”며 “내년에 또 멋진 무대를 준비해서 보답하겠다”며 “세월이 갈수록 더 운명적이다. 힘을 주는 존재여서 더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과거 ‘영원한 오빠’라는 수식어 가장 좋다고 밝힌 적 있는 남진은 “무대를 떠날 때까지 ‘영원한 오빠’라고 불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남진은 이번 콘서트에 대해서  “영화 OST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곡들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라고고 밝혔으며, 콘서트 연출을 맡은 김현수 감독은 “국악과 남진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장으로 접목해 다양한 콘셉트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남진 선생님의 콘서트를 꼭 보셨으면 좋겠다. 왜 ‘영원한 오빠’이신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콘서트는 김다현, 강훈, 우현정 등 후배 가수들이 지역마다 지원사격을 나선다. 

 

남진은 오는 10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전주, 부천, 대전, 청주, 대구, 울산, 제주, 남양주, 안산, 서울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죄한다. 내년 초까지 시즌1을 끝낸 뒤, 데뷔 60주년을 맞아 내년 10월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그는 “체력관리는 필수, 10kg 감량했다”라며 “리듬 빠른 노래를 부르면서 가만히 부를 수는 없지 않나. 방법은 단 하나다. 운동이다. 움직이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마지막으로 남진은 “콘서트에 꼭 한 번 오쇼잉”이라고 당부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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