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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20대를 떠나보내며 “제 생일 편지=사랑의 언어”

입력 : 2023-09-12 11:20:00 수정 : 2023-09-12 13: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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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20대 마지막 생일을 기념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12일 생일을 맞은 RM은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에 “안녕하세요. 20대의 마지막 생일이네요.”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생일이라는 게 제 직업적 특성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늘 약간의 쑥스러움을 동반하네요. 스스로 별 것 아닌 날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셔서 참 행복하고 복됩니다.”라고 적었다.

 

RM은 “사랑은 누군가에게 이름이 생기는 것이란 생각을 종종 해요. 김남준이 ‘김남준’이 되기까지. 그저 하고많은 365일 중의 한 날이겠지만 스물아홉의 나 자신에게도 생일이 그저 스치는 날이 되지 않은 것은 모두 여러분 덕이에요.”라며 특유의 감성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최대한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지만, 팬과 가수라는 무형과 유형 사이의 존재들은 과연 무엇을 넘어 무엇까지 될 수 있는 걸까요. 사랑이라는 친절한 유령 아래 모든 것이 용인될 수 있을까요? 드러냄이 약점이 되고, 솔직함이 상처가 되는 경험을 지금도 퍽 겪고 있지만 아직 잘 모르겠어요.”라고 적었다.

 

계속해서 RM은 “전에 갈수록 말하는 것이 어려워져서 슬프다는 말을 했었죠. 그 사실은 여전히 여전한 것 같아요. 그래도 저 많이 담담해졌어요. 평생 한 번 받아볼까 하는 진심들을 장대비처럼 받아보는 바람에, 염세와 허무를 멋지다고 여겨왔던 제가 기질적으로 낙천적인 사람이란 것도 깨달았어요. 이거 기적 아닌가요.”라고 감동적인 말을 전했다.

 

그는 “매번 제 생일의 편지는 제가 지금 도달한 곳의, 각기 다른 사랑의 언어랍니다. 여러분 덕에 저 정말 잘 살고 있고요. 잘 살고 싶어요. 그냥 매번 제 최신 최선의 버전으로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었어요. 한 분 한 분 다 안아드릴 수는 없겠지만 마음은 그 이상이랍니다. 제가 어떤 모습이어도 사랑해달라고는 하지 않을게요. 다만 받은 만큼 저도 한 번 애써보려고요.”라고 다정한 말을 적었다.

 

무수한 팬들은 물론 같은 그룹 멤버인 정국 또한 “형 아프지 마이소 비행기 뜨기 전에 생일 축하드려요 ㅎㅎ”라고 댓글을 달아 RM의 애정에 화답하여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RM과 같은 그룹 소속인 방탄소년단(BTS) 지민은 최근 충북도교육청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교육청은 기금을 ‘아이의 힘 책 봄, 아이사랑 책기부’ 사업에 쓸 예정이다. 청주 등 도내 학교 10곳에 각 1000만 원씩 지원될 발전기금은 도서 구매비로 사용된다고 한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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