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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시즌 3승 고지

입력 : 2023-09-10 16:33:00 수정 : 2023-09-10 16: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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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 아이언샷을 날린 후 바라보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1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디 1개를 묶어 1언더파 3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언더파 316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1월에 열린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 이은 세 번째 우승이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는 박지영이 처음이다.

 

올해로 데뷔 9년 차인 박지영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앞서 6번의 우승을 기록했으나 메이저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손에 넣은 박지영은 상금 랭킹 2위(9억2313만원)에 대상 포인트 랭킹 2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평균타수 1위를 비롯해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이뤘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타를 잃고 공동 11위(7오버파 295타)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3일 연속 선두를 달렸던 이가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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