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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내리막 없는 신진서, 45개월 연속 부동의 1위

입력 : 2023-09-05 14:38:49 수정 : 2023-09-05 15: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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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씨배 우승컵 든 신진서. 한국기원 제공

‘절대강자’ 신진서 9단이 9월에도 정상을 지키며 45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신진서 9단은 8월 한 달 동안 5승 1패를 기록하며 랭킹점수 10426점으로 8월을 마무리했다. 이 기간에 신진서 9단은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에서 중국 셰커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외에도 제5회 몽백합배 64·32강에서 승리했고, 제46기 명인전 16강에서 승리하며 승자조 8강에 진출했다.

 

2~5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박정환·변상일·신민준·김명훈 9단이 자리했다. 박정환 9단은 랭킹점수 9953점으로 2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지만, 3위 변상일 9단과 6점 밖에 차이 나지 않아 다음달 2위의 주인공이 바뀌게 될지 주목된다.

 

원성진·강동윤·김지석 9단은 각각 한 계단씩 올라 6~8위를 차지했고, 안성준 9단은 세 단계 하락한 9위, 홍성지 9단은 세 계단 오른 10위에 랭크됐다.

 

100위권 내에서는 2023 삼성화재배 예선 통과로 9년 만에 세계대회 본선에 오른 한웅규 9단이 22계단 끌어올린 47위를 차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삼성화재배로 첫 세계대회 본선행을 결정지은 김승진 3단은 랭킹점수 131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가져가며 20계단 오른 55위에 자리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17위로 한 계단 점프했고, 김은지 6단은 세 계단 하락한 66위, 오유진 9단은 13계단 상승한 83위에 랭크되며 여자랭킹 1~3위를 차지했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한편 2022년 8월부터 프로기사 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랭킹 100위와 여자랭킹 10위까지만 발표해 왔던 이전과는 달리 전체 프로기사의 랭킹이 발표된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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