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이 이틀째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20위 이내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이는 김효주(28·롯데)와 신지은(31·한화큐셀), 장효준(20) 등이다. 이들은 각각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나란히 공동 25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18위였던 김효주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하지만 순위는 뒤로 밀렸다.
신지은은 2라운드에서만 6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루키 장효준은 4타를 줄였다.
김세영(30·메디힐), 최혜진(24·롯데), 전인지(29·KB금융그룹),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 등은 모두 컷 탈락했다.
페린 들라쿠르(프랑스)가 14언더파 130타를 기록, 단독 1위를 이어갔다. 그 뒤를 린 그랜트(스웨덴)가 1타 차로 추격한다.
지난주 CPKC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메건 캉(미국)은 단독 3위(12언더파 132타)에 올랐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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