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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에 고전’ 우리은행, ‘가드’ 유승희 가능성 봤다

입력 : 2023-08-31 13:21:12 수정 : 2023-08-31 13: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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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유승희가 경기 중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유승희(29)의 새로운 발견.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벤디고 스피릿(호주)과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A조 최종전에서 68-74로 패배했다.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우리은행은 예선을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유승희의 패스 능력은 빛났다. 기전여고를 졸업한 유승희는 2013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3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삼성생명을 거쳐 신한은행에서 오랜 시간 보냈다. 지난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은행에 합류했다. 다재다능한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큰 부상을 두 번이나 입으며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새로운 기회였다.

 

박신자컵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 벤디고전에서는 10개의 어시스트를 뿌리며 가드의 역할도 해냈다. 이번 대회 예선 4경기에서 평균 12.7득점 8.7리바운드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혜진이 결장한 가운데 앞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전지훈련을 가지 않고도 좋은 팀과 대결할 수 있어서 기쁘다. 선수들이 좋은 경험 했다”면서 “(유)승희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국가대표인 (김)단비나 (박)지현이는 경험했는데 승희는 슈팅 타이밍도 맞지 않더라. 일부러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면서 적응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승희는 그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우리은행 이적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청주=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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